# 어른들이 없는 세상 속 아이들

- 어른들이 사라졌다/클라라 후라도 글·사라 산체스 그림/푸른숲주니어/1만1000원

이 세상에서 어른들이 모두 사라진다면? 아이들이라면 한 번쯤 해 볼 만한 신나는 상상을 담았다. 어른이 없는 세상에서 아이들은 과자와 사탕을 실컷 먹기도 하고, 늦게까지 밖에서 뛰놀기도 하지만, 이내 어른들의 빈자리를 느끼게 된다. 결국, 꼬마 영웅들이 모여 ‘똘똘 뭉쳐 구조대’를 결성해 어른들을 찾아 나선다. 돌봄의 대상인 아이들이 오히려 어른들을 구하는 과정을 보며 아이들은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 어려운 환경에도 희망 잃지 않아요

- 마음도 복제가 되나요?/이병승 글·윤태규 그림/창비/9800원

복제 인간과 진짜 인간의 관계를 소재로 한 이야기부터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인해 반지하에 살게 된 아이, 소년과 노인의 우정을 그린 동화 여덟 편을 엮었다. 어려운 환경 속 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성장하는 작품 속 아이들을 만나며 함께 사는 세상과 공감의 의미를 일깨운다.


# 동물원 친구들이 사라지는 이유

- 동물원 친구들이 이상해/고수산나 글·정용환 그림/내일을여는책/1만1000원

어느 날 갑자기 동물원의 동물들이 하나둘 사라진다.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동물들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 동물원이라는 시설이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아픈 동물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는다.


# 청소년 먹거리 속 가려진 진실

- 열일곱의 맛 철학/정수임 지음/북멘토/1만5000원

세상에서 먹는 게 제일 좋은 소년 ‘풍미’가 자신의 블로그에 음식과 연관된 하루의 단상을 연재한다. 청소년에게 익숙한 먹거리인 떡볶이, 콜팝, 피자 등을 소재로 쓴 스물네 편의 글을 담았다. 햄버거 가게의 아르바이트생 친구를 보며 청소년 노동환경의 열악함을 느끼고, 참치를 잡기 위해 바다거북이나 치어 등을 한꺼번에 혼획한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등 ‘가려진 진실’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