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토토가3 - H.O.T.편’이 공개됐다.

	(사진 =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쳐)

지난 24일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토.토.가3 - H.O.T.’편에서는 H.O.T.멤버들의 무대가 그려졌다.

공연에 앞서 H.O.T.의 공연준비 모습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연습하는 과정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피드백을 해가며 전성기 때와 같은 호흡을 선보였다.

강타는 ‘관객들 팬들 앞에서 저희 5명이 무대 올라가는 모습이 아직은 상상이 안된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장우혁은 ‘정말 오랜만에 무대에서 팬분들이랑 같이 만나는 거니까 설레고 잘해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희준은 ‘17 만명 정도가 신청 하셨다고 들었다’며 ‘함께 못 선 시간이 17년인데 그 숫자가 딱 맞는 게 신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의 리허설 무대가 공개됐다.

이들은 공연 하루 전 진행된 리허설에서도 혼신을 다해 임 했다.

행사 당일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가슴이 콩닥콩닥하면서 너무 좋다’, ‘다섯명 서있는 것만 봐도 눈물이 날꺼같다’, ‘소녀시절로 돌아간 것 간다’, ‘해체라고 생각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한번만 꼭 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다렸다’등 기대를 드러냈다.

무한도전 멤버 유재석이 공연을 앞둔 소감을 묻자 장우혁은 ‘2시간쯤 남았는데 믿기지가 않는다’고 답했고 토니안은 ‘준비를 한 지 한 달인데 한 달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며 ‘어제 리허설을 하러 왔는데 그제서야 조금 실감이 났고 공연 시작할 때 감정을 제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희준은 녹색, 빨간색, 보라색, 갈색을 조금씩 모두 염색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공연이 시작되고 H.O.T.는 ‘전사의 후예’로 포문을 열었다.

전사의 후예는 학원폭력을 주제로 한 H.O.T데뷔곡으로 직설적인 가사와 후반부 영어 가사 파트가 포인트다.

노래가 시작되자 박명수는 ‘소름이 돋는다’는 반응을 보였고 객석에 있는 일부 팬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또한 팬들은 떼창으로 멤버들을 응원했다.

이어 ‘캔디’, ‘행복’, ‘빛’ 무대를 선보였으며 무한도전팀이 등장해 ‘We are the future’ 특별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무한도전팀의 무대가 끝나고 다시 H.O.T가 이어 받아 ’We are the future’와 ‘아이야’에 맞춰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우리들의 맹세’를 부르며 끝을 맺었다.

마지막 무대에서 H.O.T. 멤버 모두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막내 이재원은 ‘토니형, 강타형, 희준이형, 우혁이형, 다시 이렇게 무대에서 함께 노래할 수 있어서 너무 고맙고 용기 내줘서 감사하단 말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 전부터 근육통으로 힘들어 하던 토니는 가장 많은 눈물을 보이며 ‘다시 만날 수 있는 그날 까지 마음속에 간직했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에 팬들은 ‘기다릴게 H.O.T.’를 외치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전파를 탄 무한도전 시청률은 아직 집계 전이며 지난 17일 공개된 ‘무한도전 토토가3 - H.O.T. 첫번째 이야기’는 TNMS 기준 1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어주영 인턴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