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캡처

2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아깝게 가왕 자리에 오르는데 실패한 박지윤과 그의 아버지 박용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박지윤은 겨울왕국 ‘안나’의 성우로 유명하다. 그는 이날 비슷한 목소리로 크리스티나와 배우 이영애 등의 성대모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지윤은 또 광고 ‘피부에 양보하세요’멘트로 유명하다.

남편은 MBN ‘나는 자연인이다’ 성우 정혁석 씨다.

박지윤의 아버지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닮은꼴 배우로 유명했던 고(故)박용식 씨다.

박용식은 1967년 TBC 공채탤런트 4기로 데뷔했다. 전두환과 닮은 얼굴로 실제 제3공화국과 제4공화국에서 전두환 역을 맡았다.

2002년 주식회사 세덴 회장으로 취임해 2011년까지 경영했다. 2013년 8월 패혈증으로 감염돼 사망했다.

그는 전두환과 닮은 외모로 제5공화국 시절 방송출연금지를 당해 드라마에 출연하지 못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노태우 대통령 취임 이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고 1991년 전두환의 연희동 자택에서 전두환을 만나 사과를 받았다.

박지윤은 “아버지가 영화 촬영 때문에 해외 촬영을 갔다 패혈증에 감염 돼 돌아가셨다. 동반 출연 제의가 들어온 프로그램이 몇개 있었는데 그것을 못하고 천국에 가셨다. 오늘 3라운드까지 간걸 보면 너무 좋아하실 것 같다. 지금은 아버지 딸인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