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이어 이장희는 “‘내 나이 육십하고도 하나’ 같은 경우에는 의대 신입생 파티에서 불렀던 노래다. 가사를 두 시간 만에 썼다. 한 번 하고 잊어버렸던 곡”이라고 했다.

이장희는 인생의 세 장면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인생사를 전했다. 이장희는 “고등학교 3학년 때 학교 방문을 하고 오신 어머니께서 우시더라. 공부를 안 했던 사람이었다. 고등학교 교과서를 다 모아서 정독을 했다”고 했다.

수학을 제외하고 모든 과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는 이장희는 “연세대에서 회의가 열렸다더라. 수학 0점 외에 모든 과목 점수가 의예과를 가도 될 정도라고 고민했다더라”고 했다.

이장희는 미국에서 한국에서 돌아오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KBS국장이 “장희야 너 미국에서 그렇게 오래 살았는데 한국와서 토크쇼를 해 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설악산 산사 암자에 3개월 동안 있으면서 “자연이 이렇게 아름다운 거구나”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행복해 본 적이 없었으니까 “자연이 나에게 가장 큰 행복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온 세계를 다녀보니 울릉도에 아름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울릉도에 아름다운 집에서 살고 있는 이장희는 부지를 기증해 경상북도에서 지은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장희는 “저희집 뜰에서 지어놨으니까 공연을 해야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친구들과 연습을 하다보니 다시 음악이 좋아지는 거예요라며 “울릉도에 오시면 음악이 찾아서 행복한 저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고 밝혔다.

마지막에 이장희는 울릉도 정말 아름다운 섬이라고 극찬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