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물 찾아 떠나는 모험극부터
- 석기마을 친구들의 축구대결
- 절대 마법 수련하는 슈퍼콩과
- 세계동화 리메이크작 등 상영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어린이날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애니메이션이다. 극장가는 어린이날을 맞아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애니메이션들이 가족 관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자녀의 손을 잡고 극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애니메이션 ‘레오나르도 다빈치’(4월 26일 개봉), ‘얼리맨’, ‘매직빈’,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이상 3일 개봉) 등 4편을 소개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함께 모험을, ‘레오나르도 다 빈치’

위에서부터 ‘레오나르도 다 빈치’, ‘얼리맨’, ‘매직빈’,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 스마일이엔티·퍼스트런·영화사 빅·예지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천재 발명가이자 예술가, 모험가로 손꼽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그의 유년시절을 배경으로 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레오와 친구들이 먼 옛날 바다에 빠져버린 보물을 찾기 위해 몬테크리스토 섬으로 떠나는 모험극이다. 보물을 노리는 무시무시한 해적단이 나타나 방해를 하기 시작하고, 레오와 친구들은 하늘과 바다를 넘나들며 해적에 맞서 싸운다.

실제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태어나고 자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을 배경으로 한 ‘레오나드로 다 빈치’는 그가 발명한 잠수복, 통나무 수레, 행글라이더 등을 이용해 레오와 친구들이 해적과 싸우기 때문에 더욱 큰 재미가 있다. 전국과학교사협회 추천작이다.

■석기마을과 청동기 왕국의 축구 대결, ‘얼리맨’

‘월레스와 그로밋’, ‘치킨 런’ 등을 제작한 클레이메이션의 명가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가 아주 먼 과거로 갔다. ‘얼리맨’은 아주 먼 옛날, 평화로운 석기 마을에 사는 용감한 소년 더그와 그의 친구 멧돼지 호그놉이 청동기 왕국의 누스 총독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과 오합지졸 팀을 결성해 축구 대결을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았다.

더그와 호그놉이 힘을 모아 오합지졸 얼리맨들을 훌륭한 축구 선수로 훈련시키고, 기적 같은 승리를 거머쥐는 모습은 약하고 선한 친구들이 힘을 모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찰흙으로 만든 캐릭터들이 사냥을 하거나 축구 대결을 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아날로그 감성과 함께 정겨운 느낌을 준다.

■‘쿵푸 팬더’ 비켜! 슈퍼콩이 왔다 ‘매직빈’

귀여운 판다 포의 쿵푸 마스터 수련기인 ‘쿵푸 팬더’가 가고 매직 마스터를 꿈꾸는 슈퍼콩 빈이 주인공인 ‘매직빈’이 왔다. ‘매직빈’은 전설적인 사부의 가르침을 따라 최고의 매직 마스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절대마법을 수련하는 슈퍼콩 빈의 이야기를 그린 중국 애니메이션이다.

절대마법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구름다리나 불꽃을 만들어내고, 물기둥을 자유자재로 띄우는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화려하고 신비한 장면들이 풍성하게 그려진다. 맑고 순수한 눈망울과 콩을 닮은 동글동글한 몸매를 지닌 빈이 매직 마스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교훈이 될 것이다.

■세계적인 동화가 원작인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

세계적인 만화 작가 야콥 마르틴 스트리드의 동명 창작 동화를 원작으로 한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써니타운의 시장님을 찾아 신비의 섬으로 떠나는 코끼리 세바스찬과 절친 고양이 미쵸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렸다.

미쵸와 세바스찬이 신비의 섬으로 향하는 동안 해적을 만나 커다란 배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 위에서 무시무시한 용을 만나기도 한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토론토키즈영화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등에 잇따라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