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 방영된 ‘인생 술집’에 성동일 씨 출연 이후 그와 그의 아내 박경혜 씨 러브 스토리에 관심이 쏠린다.

영화 탐정 시사회 당시 성동일 모습. 연합뉴스.

MBC 예능 ‘아빠 어디가’ 당시 성동일 가족 사진 촬영 모습. 아빠 어디가 캡처.

성동일 씨와 아내 박경혜 씨는 나이 차이는 14살. 아내보다 14살 많은 성동일은 지난 2002년 여름 울산에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박경혜 씨를 처음 만난 성동일 씨는 박씨가 냅킨을 깔고 수저를 가지런히 놓는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 이후 두 사람 사이는 급진전한다.

두 사람의 결혼은 결혼 승낙부터 결혼식에 이르기까지 순탄함과 거리가 멀었다.

양가 집안의 결혼 승낙을 받기도 쉽지 않았고, 결혼식 직전 장인어른의 병으로 결혼식이 연기됐다.

부모님 가운데 아버지 밖에 안 계셨던 박씨는 결국 연기했던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혼인신고만 하고서 성동일과 함께 살게됐다.

31일 ‘인생술집’에서도 성동일은 결혼식을 하지 못한 데에 아쉬움과 미안함을 표했다.

혜경씨는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은 성동일을 대신해 두 사람의 자식을 소개시키는 것은 물론 성동일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제사를 모시기도 했다.

과거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와 가정사 그리고 자식들은 MBC 예능 ‘아빠 어디가’를 통해 소개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