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에서 병만 족장이 재규어 대신 포착한 동물 오실롯에 동물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실롯은 몸길이 27~45cm, 몸무게 6.6~18.6kg이의 고양이과 동물이다.

털은 짧고 윤기가 흐르며 털빛은 황갈색, 노란색, 불그스름한 색과 회색으로 이루어져 있고 몸 측면에 가장자리가 검고 가운데에 작은 점이 있는 장미 모양 얼룩무늬가 마치 사슬을 가로로 평행하게 엮어 놓은 것처럼 있다. 등에는 검은색 줄무늬가 척추를 따라 있다. 머리에도 검은 점무늬가 있으며 2개의 검은 줄무늬가 양 뺨에 있다. 귀 뒷면이 검고 가운데 흰 점이 있다. 배 쪽은 흰색이고 다리 안쪽에 1~2개의 검은 줄무늬가 있다. 꼬리에는 점무늬와 꼬리무늬가 있다. 개체마다 털가죽의 무늬가 독특하다. 눈동자는 세로로 긴 타원형이다.

헤엄을 잘 치고 나무 오르기에도 능숙하다. 여러 마리가 같은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각각 다른 시간에 머문다. 보통 단독생활을 한다. 야행성으로서 낮에는 나무의 빈 구멍이나 숲 속에 숨어 있고 해질 무렵에 먹이 사냥을 한다. 다양한 작은 포유류뿐만 아니라 새와 이구아나·거북·뱀과 같은 파충류·물고기·게를 먹는다. 큰 사냥감으로는 아구티·아르마딜로·원숭이·페커리·사슴 등을 먹는다. 산림이나 덤불에서는 몸의 얼룩무늬가 나뭇잎 그늘과 잘 조화되어 보호색이 된다. 성질이 거칠어도 사육시키면 잘 길들어 애완용으로 기르기도 한다.

열대림 ·홍수림 ·해안 습지 ·사바나 등에 서식하며 일반적으로 해발 1,200m 이하에서 발견된다. 미국 남부 끝자락부터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 남부까지 분포한다. 분포 지역에서는 가장 흔하며 널리 알려진 종이다.

반면 재규어는 아메리카대륙에서 가장 큰 고양이과의 맹수로, 몸길이 150∼180cm, 어깨높이 80~100cm, 몸무게 70~150kg이다. 머리가 크고 넓으며, 앞발이 잘 발달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 다리와 꼬리가 짧고, 눈턱에는 돌기가 있다. 몸빛깔은 회색 또는 황갈색이며 검은색 테두리의 얼룩무늬가 있다.

한편 13일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에서 김병만은 라칸돈 정글에서 재규어를 만나기 위해서 홀로 밤을 지새웠지만, 결국 포착에 실패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