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곡 ‘여름여름해’로 컴백

‘파워 청순’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유주, 예린, 은하, 신비, 엄지)가 무더위 속에 여름을 겨냥한 미니앨범 ‘써니 서머’로 돌아왔다.
제목부터 여름을 겨냥한 노래임을 알 수 있는 타이틀곡 ‘여름여름해’는 작곡가 이단옆차기와 여자친구가 처음 호흡을 맞춘 곡으로, 소녀들이 느끼는 여름밤의 설렘을 담은 시원한 팝 댄스 곡이다. 여자친구는 데뷔 후 2015년 ‘오늘부터 우리는’, 2016년 ‘너 그리고 나’, 2017년 ‘귀를 기울이면’으로 매해 여름 활동마다 흥행을 기록하며 ‘서머퀸’으로 떠올랐다.

그간 이단옆차기는 씨스타 의 ‘쉐이크 잇’, ‘기브 잇 투 미’, ‘러빙 유’, 걸스데이 ‘달링’, ‘썸싱’등 다수의 여름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어 둘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된다.

19일 공개된 이번 앨범에는 이외에도 상큼하고 청량감이 가득한 ‘베이케이션’, ‘스위티’, ‘바람 바람 바람’, ‘러브 인 더 에어’ 등이 수록돼 앨범 전체가 여름 스페셜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여름여름해’로 ‘파워 청순’에서 ‘파워 청량’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여자친구를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본격적인 더위와 함께 컴백한다. 소감은?

▶항상 여름에 컴백을 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좋은 노래로 돌아와서 설레고 기대된다.(은하)

▶여름은 무덥고 지치기 쉬운데 대중들과 함께 시원한 노래를 하고 싶었다. 여름 활동은 에너지를 받아서 좋았는데, 이번 여름에도 시원한 노래로 시원함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소원)

-트와이스, 마마무, 에이핑크 등 쟁쟁한 걸그룹과 함께 여름 대전에 참여하게 됐다. ‘여름여름해’만의 차별점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대놓고 딱 여름이다. 장르가 여름인 것이다. 여행 가면서 차에서 크게 틀어놓고 들을 것 같다. 또한 ‘여름여름해’뿐만 아니라 수록곡 모두를 여름 노래로 꽉 채웠다. 앨범 자체가 ‘파워 청량’, ‘여름친구’라 할 수 있다.(소원)

-이전의 히트곡은 작곡가 이기, 용배와 작업을 주로 했다. 이단옆차기와는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이전과 무엇이 달랐나?

▶이단옆차기 작곡가님이 저희 곡을 써주신다고 해서 놀랐고, 새로웠다. 이기, 용배 작곡가님은 정해주시는 편이었는데, 이단옆차기 님은 이번에 작업하면서 각자 파트에 대해서 물어봐주셨다. 그래서인지 기존 여자친구의 노래가 아닌 새로운 노래가 나온 것 같아서 신기했다.(소원)

-‘여름여름해’로 다양한 무대에 설 텐데, 가장 기대되는 무대는?

▶음악방송의 여름 특집이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야외만의 신나고 설레는 분위기가 있어서 그때를 기다리고 있다.(엄지)

-‘여름여름해’가 어디에서 많이 들렸으면 좋겠는가?

▶어느 곳에서든 행복하겠지만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면 좋겠다. 안무도 간단해서 노래와 안무가 같이 나오면 좋겠다.(예린)

▶운동할 때 들어도 좋을 것 같다. 제가 런닝머신에서 뛰면서 들었는데 가장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더라.(은하)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