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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숙했던 나 되돌아본 시간…논란보다 노래로 기억됐으면”

2년만에 컴백한 가수 서인영

  • 국제신문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18-08-02 18:50:36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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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설 논란 후 오랫동안 자숙
- 홍대서 버스킹 후 용기 얻어

- 직접 고른 신곡 ‘눈을 감아요’
- 짝사랑의 감정 담담히 풀어내
- 노래로 위로된다는 말 듣고파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갖춘 가수 서인영이 2년 만에 발라드 싱글 ‘눈을 감아요’(사진)로 2일 컴백했다. 지난해 1월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 촬영 중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오랜 자숙의 시간을 가진 후에 컴백하는 것이라 그녀가 들려줄 새로운 노래에 관심이 간다. 앞서 서인영은 대학가 길거리 버스킹 밴드와의 즉흥 듀엣과 신곡 녹음실 근황 등을 공개하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년 만에 발라드 싱글 ‘눈을 감아요’로 컴백한 가수 서인영. 소리바다 제공.
서인영의 2년 만의 신곡 ‘눈을 감아요’는 누군가를 혼자서 사랑하고 아파하다 결국 혼자 이별하는 짝사랑의 감정을 담은 발라드다. 2년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보컬 실력은 물론, 담담하게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 같은 호소력 짙은 음색이 돋보인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의 소속사 사무실에서 만난 서인영은 “여러 후보 곡 중 제가 좋아하는 음악보다는 대중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곡을 선택해 오랜만에 대중과 가까운 곳에서 자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년 만에 신곡을 내놓는다. 소감은?
▶제 마음을 담을 수 있는 노래로 컴백해서 기분이 좋다. 이전에는 회사가 시키는 대로 곡을 선정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의견을 구해서 대중적인 곡을 고르려고 했다. 어제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했는데, ‘눈을 감아요’를 대중 앞에서 처음 불렀다.

-원래는 지난 6월에 컴백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늦어진 이유는?

▶가사 때문에 늦어졌다. ‘눈을 감아요’는 많은 분들이 위로받을 수 있는 가사를 만들기 위해 세 번을 바꿨다. 그만큼 가사가 중요한 곡인데, 곡의 초반은 담담하게 불러서 마치 편지를 읽는 것처럼 가사를 전달하려고 했다.

-아무래도 ‘욕설 논란’ 이후 컴백하는 것이라 부담이 될 것 같다.

▶제가 18세에 데뷔해 16년간 쉬지 않고 일했다. 그런데 제가 대중에게 비춰지는 이미지에 대해서 생각을 했고, 또 당시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진심으로 반성했다. 저 자신에게 “서인영, 너는 반성해야 돼”라고 되뇌었다. 단 한 번도 다른 사람을 원망해본 적도 없다. 제가 미성숙했고 성숙해지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6월 말에 친구들과 홍대에 나갔다가 친구들이 등을 밀어 버스킹을 하고 있는 밴드와 함께 노래를 부르게 됐다. 그때 컴백에 대한 많은 용기를 얻었다.

-쥬얼리 멤버로도 큰 활약을 했지만 솔로 가수로서도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보컬 욕심이 많은 것 같다.

   
▶무대에서 춤을 추면서 완벽한 보컬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노력했다. 그런데 이제는 담백한 것이 좋아졌다. 말하듯이 부르고 싶다. 그러려면 보컬로서 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래서 보컬 레슨도 1주일에 두세 번씩 하고 있다. 또 악기도 배우고 있는데, 작사도 하고, 작곡도 해보고 싶다.

-‘눈을 감아요’를 듣는 사람들에게 바람이 있다면?

▶그동안 저의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가사와 함께 저의 목소리를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 노래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 앞으로 싱글이나 미니앨범으로 저의 노래를 계속 들려드리려고 한다. ‘서인영의 노래를 들으면 뭔가 위로가 돼, 슬플 때는 술 한잔 생각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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