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딸, 엄마도 자라고 있어(김정 지음)=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30대 엄마가 조그만 공간에서 온종일 아기와 부대끼며 생각한 ‘육아’.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모아 책으로 냈다. <두두·1만3800원>

▶파친코 구슬(엘리자 수아 뒤사팽 지음·이상해 옮김)=‘속초에서의 겨울’로 스위스 로베르트 발저상을 받은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북레시피·1만2000원>

▶가끔 난 행복해(옌스 크리스티안 그뢴달 지음·진영인 옮김)=국내에선 생소하지만 현재 북유럽에서 가장 비중 있는 덴마크 출신 작가 그뢴달. 노년 여인의 독특한 삶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민음사·1만2000원>

▶오늘도 가난하고 쓸데없이 바빴지만(서영인 글·보담 그림)=문학평론가 서영인의 산문집. 서울 망원동의 세탁소, 목욕탕, 노점, 카페를 누비며 떠올린 ‘아무렇지 않아서 더 슬픈 이야기들’. <서유재·1만4000원>

인문·학술

▶애쓰지 않기 위해 노력하기(에드워드 슬링거랜드 지음·김동환 옮김)=중국철학에서 ‘자발적이고 자연스럽게 무언가 하는 것’을 뜻하는 무위를 중국철학과 인지과학을 폭넓게 활용하면서 설명한다. <고반·2만4000원>

▶도쿄 30년, 일본 정치를 꿰뚫다(이현모 지음)=도쿄 대학에서 정치와 행정을 가르치는 이현모 교수가 일본 정치의 우경화를 비롯한 현실을 현장감 넘치게, 깊게 조명했다. <효형출판·1만4000원>

▶오해의 동물원(루시 쿡 지음·조은영 옮김)=대왕판다는 어수룩한 약자가 아닌 진화의 승리자다. 하이에나는 ‘페미니스트’ 동물이다. 우리가 오해한 동물의 진실. <고출판사·1만9500원>

▶디자인과 도덕(김상규 지음)=매우 드물게도, ‘디자인과 도덕’이라는 주제를 놓고 다채롭게 논지를 전개한다. ‘착한 디자인’이라는 관념이 등장한 배경을 고찰하고 사회적 과제를 도출한다. <안그라픽스·1만1000원>

실용·기타

▶독자도 되는 영어 공부법(우공이산외국어연구소 지음)=부제는 ‘저자만 되는 완벽한(?) 학습법은 가라’. 저자가 제안한 도구와 방법으로 공부한 학습자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개한다. <우공이산·1만4000원>

▶어느 싱글과 시니어의 크루즈 여행기(루시 나이즐리 지음·조고은 옮김)=1인 가구(싱글)와 치매 노인(시니어)이 만나 함께 여행한다면? 크루즈 선박 위에서 느낀 젊음, 늙음, 사랑, 전쟁, 인생. <에스·1만5000원>

▶부의 그릇을 키워라(김영식 지음)=부동산학 박사인 저자가 부동산 투자의 철학, 부자들의 부동산 투자법,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이코노믹북스·1만8000원>

▶컴 클로저(일자 샌드 지음·곽재은 옮김)=덴마크의 심리상담가이자 작가인 저자가 관계 때문에 상처받은 이에게 섬세하게 조언한다. <인플루엔셜·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