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첫 방송된 KBS2 ‘모두하우스’는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함께 셰어하우스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관찰 리얼리티로, 여행이 아닌 진짜 ‘한국살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외국인 친구들과 그들을 돕는 도슨트 문세윤, 김동현의 활약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진=KBS 2TV ‘모두하우스’)

15일 방송되는 KBS2 ‘모두하우스’ 2회에서는 한국어 심화 학습에 들어간 모두하우스 친구들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 동요 ‘곰 세 마리’ 공부법, K-드라마 명대사 따라잡기 등 각자만의 노하우로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드라마 대사로 한국어를 공부하는 친구들은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한 장면을 따라 하며 폭발적인 연기력을 보여줘 큰 웃음을 선사했다고.

또한, 1회에 이어 외국인 친구들의 ‘한국살이 토크’를 통해 모두하우스 친구들의 한국살이 고충에 대해 들어볼 수 있다. 한국어 공부의 어려움을 토로하던 중 난데없이 벌어진 나라별 개 짖는 소리 배틀과 각국의 대학입시제도, 대학생이라면 만국 공통의 관심사인 등록금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흥미로운 토크가 펼쳐질 예정.

(사진=KBS 2TV ‘모두하우스’)

(사진=KBS 2TV ‘모두하우스’)

이어, 도슨트 문세윤과 김동현의 활약 또한 계속된다. 도슨트 문세윤은 음식 문제로 한국살이에 큰 고충을 겪고 있는 엘사에게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고 한다.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는 엘사를 위해 유럽 가정식 ‘라클렛 치즈’ 요리를 준비한 것. 문세윤의 깜짝 선물에 대한 엘사의 반응 또한 폭발적이었다고.

도슨트 김동현은 모두하우스 공식 F3 스테판, 테오, 사무엘과 함께 ‘몸으로 배우는 한국’ 수업을 선보일 예정. 공원에서 배우는 한국식 생활체조와 공포의 한국식 숫자 세기 운동법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낯선 나라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외국인 친구들의 모습을 담은 셰어하우스 관찰 리얼리티 ‘모두하우스’는 오는 11월 15일 목요일 저녁 8시 55분 KBS 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