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민남편’ 멤버들이 괘방산 비박에 나섰다.

18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괘방산에서 비박에 도전하는 차인표, 안정환,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인표, 안정환,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은 새로운 일탈 과제인 비박을 위해 강릉역에 도착했다.

(사진=MBC)

이때 백패커 민미정이 짐 검사에 나섰다. 김용만은 1박 2일 비박임에도 불구, 된장찌개, 끓여먹는 분말스프, 누룽지 등 각종 음식들을 가져왔다. 심지어 매운 고추가 발견됐고, 민미정은 “1박2일 짐 치고 쓸데없이 많다”며 필요없는 짐들을 빼냈다.

이어 권오중 차례. 권오중은 밥, 총각김치, 복분자주 등 기상천외한 음식들을 가져왔고, 안정환은 “괘방산 김치 축제냐”며 황당해했다. 권오중은 “보쌈 가져오려다 포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미정은 “술은 안 된다. 자연공원 내 음주는 불법이다”고 말했고, 제작진 역시 “고작 1박2일인데”라며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 괘방산으로 향한 멤버들은 270m 높이를 올랐고, 경치를 보며 감탄했다.

정상을 즐기기에도 잠시 텐트를 치기 위해 돌밭으로 내려왔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풀이 자라난 곳에는 쳐서는 안 된다고. 차인표는 가장 먼저 텐트 치기를 완성한 후 고구마 말랭이와 대추를 나눠줬다.

차인표는 “내가 생각하기엔 김용만이 머리에 그린 비박은 이게 아닌 것 같다”고 말했고, 안정환 역시 “이건 아닌 것 같다”며 동의했다. 김용만도 “방송으로 비박은 아니다. 내가 생각했던 게 아니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그러나 잠시 후 노을이 지는 풍경을 보며 모두 감상에 젖었다.

또한 김용만은 비박을 하고 싶었던 이유로 “지인이 새벽에라도 비박이 하고 싶으면 떠나는 것을 보며 그 매력을 알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비박 선생님으로 나선 백패커 민미정은 “평일에도 산에서 백패킹을 한 후 다음날 바로 출근하는 분들도 있다”며 백패킹 문화를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챙겨온 저녁을 먹으며 여유를 즐겼다. ‘궁민남편’들은 즉석 떡국과 떡볶이, 라면, 볶음밥과 된장국, 김치찜 등을 먹었고, 민미정은 불을 사용하지 않는 간편한 음식인 과카몰리와 나초만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김용만은 “정말 그것만 드셔도 되냐”고 물었고, 민미정은 바로 “괜찮다”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바로 옆에서 들려오는 후각, 시각, 청각 공격에 민미정 역시 무너지며 김치찜을 맛보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