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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다양성 실종”…부산 문화예술기관 이사회 구성 ‘뒷말’

문화회관 선임직 이사 5명 확정

  • 국제신문
  • 정홍주 안세희 기자
  •  |  입력 : 2018-12-02 19:47:54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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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명이 시민·예술단체 활동 인사
- 클래식음악·운영 전문가는 없어

- 문화재단, 영화의전당 팀장 선임
- 출연기관 실무자 임명 부정 여론
- 논란 커지자 “다시 검토하겠다”

민선 7기 부산 문화예술을 이끌 재단법인 부산문화재단과 부산문화회관의 이사회 구성이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이사회는 주요 사업과 예산, 정관 제정 등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데 현재까지 꾸려진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일부 이사의 자격 논란도 불거진다.

부산문화회관은 선임직 이사 7명에 관한 구성 절차를 진행해 5명을 확정하고 2명은 재선임 과정을 밟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눈에 띄는 부분은 부산민예총,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의 포진이다. 민예총 출신으로 부산농악 예능보유자 박종환, 춤패바람 대표인 강주미 씨가 선임됐다. 여기에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민주주의사회연구소 연구원이자 춤 비평가인 이상헌,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의 부원장인 김동규 씨도 이사가 됐다.

문제는 선임된 이사들이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지만 ‘부산문화회관 이사회’란 틀에서 보면 다양성과 전문성이 떨어지는 ‘구성’이란 우려가 나온다는 점이다. 부산문화회관은 부산을 대표하는 공연장이며 대형 클래식 음악 공연이 자주 펼쳐지는 곳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공연장 운영 관련 전문가가 이사회에 포함돼야 하지만 현재 빠져 있다. 이전 이사회에 서인화(전 국립부산국악원 원장), 김원명(경성대 음악학부 교수), 백원석(부산음협 이사), 이태상(부산국제무용제 운영위원) 씨 등이 포함된 것과 비교하면 차이를 알 수 있다. 한 문화계 인사는 “이사 구성이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우려가 크다. 다양성과 전문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문화회관은 나머지 2명의 이사와 관련,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친 후보를 부산시에 전달했으며 이사장인 오거돈 시장의 선임에 따라 수일 내로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산문화재단은 최근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받은 20명의 후보 가운데 8명을 이사로 선임했다. 이 중 현직 영화의전당 공연사업팀장이 이사로 선임돼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시 출자·출연기관의 실무를 맡은 팀장이 같은 출연 기관인 문화재단의 이사회 이사로 활동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게 논란의 요지다. 임원 공모 당시 임원추천위원회에서도 지적이 있었으나 결격 사유가 없어 후보자로 시에 추천했고,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자격 논란이 커지자 이사 선임 건을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문제 제기가 있어 시에 추천 명단을 올릴 때 의견을 전달했다”며 “정식 절차를 거쳐 임명된 상황이지만 문제가 불거진 만큼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홍주 안세희 기자

부산문화회관 이사

이상헌 ㈔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민주주의사회    연구소 연구원

박종환 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농악 예능보유자

윤영기 ㈜선광 대표이사

강주미 춤패 바람 대표

김동규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 부원장

부산문화재단 이사

서승우 영화의전당 공연사업팀장

김동석 부산예총 회장

장은익 前 김해문화의전당 공연감독

이정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장은진 前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장

조기종 ㈔ 부산민예총 이사장

김기영 ㈔부산민예총 미디어기획위원장

강동진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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