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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악원 단원 15명 채용…설립 이래 최대 규모

국악연주단 정단원 증원 결정, 단별 선발인원·시기는 논의 중

  • 국제신문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19-01-22 18:44:12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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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사진)이 국악연주단 정단원을 대거 뽑는다. 정원 확대에 따른 이례적인 규모의 채용으로, 부산 예술계 전공 졸업생들의 진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부산국악원은 다음 달 기악단, 성악단, 무용단 등 국악연주단 정단원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15명 증원 예정이며 단별 채용 인원은 미정이다. 구체적 내용은 국립국악원을 통해 발표된다.

부산국악원의 이번 채용은 국악연주단 규모 확대를 결정하며 이뤄졌다. 기획·홍보·무대 지원 인력 10명을 포함해 현재 80명 수준으로 운영되는 연주단의 인력 충원 필요성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부산국악원 주재근 장악과장은 “부산국악원이 한류 상설공연을 지속해서 펼치는 등 다양한 공연 사업을 진행해 인력 보강이 필요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2016년 이후 부산국악원은 예술감독을 제외하고 정단원 기준 기악단 34명, 무용단 24명, 성악단 6명, 기획 10명으로 운영돼 왔다.

15명 증원은 2008년 개원 이후 그간의 부산국악원 채용 규모와 비교할 때 이례적이다. 이직과 퇴직으로 인한 결원 발생 시 한 자릿 수 인원 선발이 대부분이었고, 최근 2년 동안 공개 채용도 없었기 때문이다.

다음 달 부산국악원과 동시에 진행될 다른 지역 국악원 채용 역시 결원 충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의 다른 예술단도 상황은 비슷하다. 부산시립예술단은 최근 5년 동안 단원 퇴직 등으로 인한 결원 발생이나 기존 정원 내 공석을 채우기 위한 채용만 간간이 이뤄져 왔다. 부산국악원의 이번 채용은 인력 순환이 정체돼 있던 기존 예술단 진입에 조금이나마 물꼬가 트여, 안정적 무대와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예술계 졸업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5명 인원을 한 번에 선발할지, 2~3년에 걸쳐 선발할 것인지에 대해 내부적인 조율을 거치고 있다. 부산국악원 관계자는 “15명의 인원은 확보했지만, 한 기수가 너무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고 이후 많은 단원이 비슷한 시기에 정년을 맞이하면 연주단의 안정적 운영에 무리가 갈 수도 있기에 구체적 방식은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국악연주단 단원의 정년은 만 60세이다. 부산국악원은 최근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연주단의 정기공연과 지역 기반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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