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섹시 디바 박지윤이 조수용 카카오 대표와 결혼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추억 속 박지윤의 근황이 궁금증을 불러왔다. 박지윤은 6년간 공백기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음악활동을 이어왔다.

박지윤은 1997년 ‘하늘색 꿈’으로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성인식’ ‘스틸 어웨이’ ‘가버려’ 등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사진=EBS)

이후 뮤지컬에도 출연한 그는 약 6년 간의 공백을 깨고 2009년 박지윤 크리에이티브를 설립했다. 2009년 7집 꽃, 다시 첫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꾸준히 음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지윤은 EBS 스페이스 공감 인터뷰에서 20년간 음악 활동을 꾸준히 하는 이유에 대해 “그냥 살기 위해서 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노래할 때 가장 내가 살아있구나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라고 말했다.

박지윤은 “아직까지는 저한테 가장 큰 힘이 돼 주고 제일 재미있는 일 같아요” 라고 덧붙였다.

6집까지 박지윤은 제가 상품이었다면 7집부터 9집까지는 제가 감독이자 배우라며 “제 삶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한 거 같다”고 전했다. 대중 가수였던 박지윤은 크리에이터로 성장해 매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한 박지윤의 노래에서는 어른이 된 박지윤의 색깔이 담겨 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