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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책방 통신] 사하에도 책 문화 체험공간 드디어 탄생

연극배우 장현수 씨 ‘여산책방’ 개점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5-09 18:56:08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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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스페인어 강좌 등 개설 계획
- ‘책방 한탸’ 망미역 인근서 내일 재개점

- 카프카의 밤, 회사 내 민주주의 토론회
- ‘취미는 독서’서 야간 문화학교 문 열어
- 북 토크·책갈피 만들기 등 수업 진행
   
연극배우 장현수 씨가 부산 사하구에 연 작은 서점 ‘여산책방’의 서가 모습(왼쪽 사진)과 원래 있던 수영구 수영팔도시장에서 망미동으로 옮겨 11일 새롭게 문을 여는 ‘책방 한탸’. 여산책방·책방 한탸 제공
■여산책방=인구 30만 명이 넘는 부산 사하구에 아직 동네 책방이 없었다면? 물론 오래전부터 있던 학교 앞 서점은 적으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책 읽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서 동네 책방은 없었다. 10년 넘게 여러 독서 모임에 참여하며 부산의 동·서간 문화 격차에 대해 고민하던 연극배우 장현수 씨가 작정하고 책방을 열었다.
평소 그의 집에 있던 책을 두고 지인들이 농담 삼아 “책방 차려도 되겠네”라고 하던 말이 ‘씨’가 돼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9번 출입구 앞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다. ‘여산책방’은 주로 여행과 스페인에 관한 도서를 취급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에 독서 모임이나 글쓰기 강의 등에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는 뜻도 밝힌 장 씨는 이미 ‘책방 카프카의 밤’에서도 매주 한 차례 초보자를 위한 스페인어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는데, 신평에서도 그런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한다. 책방에서는 다양한 미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고 그는 귀띔해주었다. 여는 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 수·목요일 휴무. 사하구 하신번영로151번길 2. 문의 010-8512-9903

■책방 카프카의 밤=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9 출판도시 인문학당 행사로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의 저자 우석훈 씨의 강연이 ‘책방 카프카의밤’(연제구 연산동)에서 열린다. 오는 24일 금요일 오후 7시 시작하는 이번 강연은 일상의 민주화, 특히 직장 내 민주주의가 요원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분노를 넘어 액션플랜도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참석자들이 듣거나 겪은 직장 내 갑질을 성토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참가 신청은 책방 블로그(blog.naver.com/goodnight_kafka)에서 받으며 참가비는 5000원, 저자 도서 지참 땐 무료다.

■책방 한탸=지난해 11월 부산 수영구 수영팔도시장 안에 문을 열었던 ‘책방 한탸’가 11일 부산도시철도 3호선 망미역 근처로 이전해 새롭게 개점한다. 책방 한탸는 1·3주 문학 읽기, 2·4주 철학사 읽기, 월 1회 페미니즘 도서 독서회 등 독서 모임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기존 책방 공간은 독서 모임을 하기에 좁아 좀 더 넓고 편안한 공간으로 옮겨 다양한 독서 모임을 운영할 계획이다. 책방지기의 큐레이션을 거친 책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독서공동체를 지향하는 인문학 책방이 되고자 한다며 김석화 대표는 이전 취지를 밝혔다. 수영구 연수로 369번길 22. 여는 시간은 수·목·금 낮 12시~오후 6시, 토·일 낮 12시-오후 8시, 휴무 월·화.

■취미는 독서=5월부터 7월까지 매주 금요일 ‘별밤학교’를 연다. 경제활동을 하느라 배움의 기회를 찾기 어려웠던 이들을 위해 해운대구가 상업시설과 연계해 야간에 운영하는 평생학습 문화공간으로 마련한 학교다. 별밤학교에는 책방 ‘취미는 독서’뿐만 아니라 옛 해운대 역사 인근 카페, 음식점, 꽃집 등도 함께 참여한다. 취미는 독서에서는 북 토크, 손글씨로 책갈피 만들기, 작은 가게 창업 이야기, 2030여성의 일과 여행 이야기 등 다양한 수업이 마련된다. 해운대 평생학습관 늘배움터 홈페이지(haeundae.go.kr/edu)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정리=이화숙 ‘책방 카프카의 밤’ 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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