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되는 MBC스트레이트에서 버닝썬 사태 한달 전 이 클럽 VIP테이블에서 발생했다는 태국인의 성폭행 사건을 다룬다고 예고했다.

	(사진=mbc)

성폭행과 마약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자는 “저한테는 정말 큰 사건이고 죽을뻔했다고 생각했다. 그때 태국 사람들이 준 술이 위스키”라며 “(YGX 이사가)약간 태국사람들 챙기는 느낌, 안내하는 듯한”이라고 말했다.

YG 양현석 대표와 YG 소속 가수 한 명이 강남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해당 식당에는 남성 8명과 25명의 여성이 있었다는 것. 25명의 여성 가운데 10명 이상은 YG측과 친분이 있는 유흥업송서 투입한 여성들이었다고 제작진은 주장했다.

제작진은 초대된 여성만 25명이라며 YG엔터테인먼트를 찾아가 “태국인 재력가와 말레이시아 재력가 접대과정에서 양현석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있었다”며 양 대표의 인터뷰를 요청했다.

스트레이트 예고편에 대해 YG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라고 반박했다.

승리 버닝썬 사건 당시부터 YG 엔터테인먼트는 여러 구설에 올랐다.

지난 2월 28일 새벽 서울 마포구의 YG 사옥 앞에서 파쇄 업체 차량 두 대가 목격됐다며 “약 두 시간에 걸쳐 박스와 트렁크 등 수십 개의 물품을 싣고 경기 고양시로 갔다”고 한 매체는 전했다. 또 “소속 가수인 승리가 전날 경찰에 자진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았다. 그 직후 파쇄 업체 차량이 와서 다량의 물품을 싣고 나간 것”이라고 전해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보도에서는 파쇄업체가 회사에서 몇 년 만에 이뤄지는 문서 파쇄작업이 새벽에 이루어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파쇄업체 직원은 설명했다.

새벽에 업체를 부를 경우 인건비 등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당시 보도에 대해 양 대표는 “저도 궁금해서 한번 확인해 보았다”며 “매년 3개월에 한 번씩, 분기별로 진행해온 절차이며, 통상적으로 열흘 전 전 직원에게 통보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YG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보안폐기 일정 안내문, 2019년 1/4분기 폐기물이 업체 측의 임대 창고에 보관 중이라는 내용이 담긴 공지사항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