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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협 |
와이드 앵글 섹션은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수작을 모아 선보인다. 사회적 메시지를 공감하기 쉬운 소재로 풀어낸 작품들은 영화의 시선을 넓혀 색다르고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준다.
■다큐멘터리 경쟁
- 부산 대표 감독 프로젝트인 ‘해협’
- 동아시아전쟁 상흔과 현재 조망
- 캄보디아 학살 담은 ‘말할 수 없는’
- 세월호 참사 떠올린 ‘당신의 사월’
★해협(오민욱/한국)
부산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감독의 대작 프로젝트. 중국 대만 일본 한국을 오가며 동아시아 전쟁의 흔적을 발견하고 포화 없는 전쟁 상태인 현재를 바라본다.
★말할 수 없는(기욤 수온/캄보디아·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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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할 수 없는 |
캄보디아 대량학살의 생존자인 어머니는 어린 시절의 경험을 말하기를 한사코 거부한다. 어머니의 침묵에 좌절한 감독은 학살 현장을 찾아가 선조의 유령을 촬영하는 방법을 따른다.
★당신의 사월(주현숙/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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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사월 |
세월호 참사 이후 5년의 시간이 흐른 뒤 대학생, 교사, 카페 주인, 진도 어민, 인권활동가 등 다섯 명의 인물이 그날의 기억을 떠올린다. BIFF의 AND 펀드 지원작.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 장애 사촌 형제 다룬 ‘어쩔 수 없다’
- 정치 이야기 ‘이것은… ’ ‘말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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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쩔 수 없다 |
★어쩔 수 없다(츠보타 요시후미/일본)
41살에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ADHD) 판정을 받은 영화감독이 발달 장애가 있는 60대 친척 형을 찾아간다. 장애와 싸우는 두 남성의 우정을 유머러스하고 따스하게 그린다.
★이것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2(박홍열·황다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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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2 |
홍상수 감독의 촬영감독으로 알려진 박홍렬 감독이 진보정당 소속 정치인 친구의 낙선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후반부 고(故)노회찬 의원이 잠깐 등장한다.
★말레이시아를 위하여(이네자 루질·디안 리/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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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를 위하여 |
세계 최고령(92세)으로 당선된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총리의 2018년 총선 캠페인을 찍은 정치 다큐멘터리. 감독이 총리의 손녀라 사적이고 친밀한 순간도 엿볼 수 있다.
■한국 단편 경쟁
-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스네일맨’
- 한국의 전통 세대간 시각차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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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네일맨 |
★스네일맨(박재범/한국)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화. 할아버지 롯이 손자 아람과 함께 아들의 유해를 찾아오기 위해 수레를 끌고 사막으로 길을 떠난다. 마을에 도착한 롯이 아들의 주검을 수습하던 중에 또다시 교전이 일어나고 아람은 아빠인 모압의 죽음을 목격한다.
★제사(송경원/한국·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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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사 |
제사는 조상을 기리는 한국의 전통이다. 작가는 부모님과 이 한국의 전통에 대해 대화해 보려 하지만 이야기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아시아 단편 경쟁
- 남편의 숨겨둔 연인과 다툼 ‘단, 짠’
- 피란길 소년의 심경 풀어낸 ‘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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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짠(왼쪽), 피난 |
★단, 짠(두옹 디에 린/베트남)
임신한 40살 하모 씨는 내일 남편의 숨겨둔 연인과 싸우러 간다. 그녀의 지지자들은 험담하는 이웃들, 불교 신자 엄마, 성장한 두 딸 그리고 그녀의 태어나지 않은 아들이다.
★피난(프라빈 쿠마르 라왓/네팔)
내전이 한창인 네팔의 시골 마을. 한 소년의 가족은 인도로 피란길에 오르려 하고, 소년은 모든 것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단편 쇼케이스
- 폭탄 테러 생존기 ‘소녀 로카야’
- 소년 가장의 삶 다룬 ‘고기 한 점’
★소녀 로카야(디아나 사케브 자말/아프가니스탄·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에서 살아남은 열두 살의 로카야의 이야기를 다뤘다. 부산아시아영화학교 재학 중인 감독의 작품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단편 경쟁 부문 진출.
★고기 한 점(쥔시앙 황·제롤드 총/싱가포르)
램촙은 남동생과 병든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일을 한다. 램 커틀렛은 자유를 갈망하지만, 사회 경제적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악순환에 발목이 잡혀 있다. 칸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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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 로카야(왼쪽), 고기 한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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