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8시 35분 SBS에서 ‘맛 좀 보실래요’ 3회가 방송된다.

해진 동료들은 “뭐야 또 없네 오늘은 올 줄 알았는데”하고 진상을 찾는다. 해진(심이영)은 “아이 진짜 그런 거 아니에요”하고 해명한다.

(사진=SBS)

그러면서 해진은 더 이상 찾아오지 않는 진상(서하준)이 점점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얘가 무슨 일이 있나”하며 진상을 기다린다. 백수(임채무)는 “아니 근데 저 자식은 밥도 안 먹고 왜 저래”하며 진봉(장희윤)에 묻는다.

진봉은 “실연당한 것 같애” 하고 말하고 백수는 “실연” 하며 놀랜다

어느 날 다짜고짜 해진의 앞에 튀어나온 진봉(장희윤)은 해진에게 “언니가 뭔데 우리 오빠 돈 없다고 무시해요”하며 “우리 오빠 죽으면 책임질 거예요”라며 진상을 살려내라 한다. 이에 경악한 해진은 진봉을 따라 진상의 집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삶을 포기하려 하는 진상의 모습을 마주한 해진은 경악하며 진상을 말리려 한다. 해진은 “너는 내가 그렇게 좋니 죽을 정도로 좋아” 하고 물으며 “그래 사귀자” 하고 말한다. 진상은 눈물을 보이고 해진은 진상을 안아준다.

진상은 해진을 위해 음식을 준비해 도시락을 싸들고 해진을 만난다. 해진은 “나 주려고 니가 직접 했다고” 하며 묻자 진상은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누나한테 해 줄 수 있는 게 없잖아” 하고 말한다. 해진은 “이렇게 음식을 받아보는 건 처음인 것 같애”하고 감동한다.

“내가 누나 꼭 행복하게 해 줄께” 하고 진상은 말한다. 해진에 진상은 결혼하자 하고 해진은 “나 아직 너랑 결혼은 생각해 본 적 없어”하고 말한다. 진상은 “누나 나 가지고 논 거야” 하며 “뜨거웠던 어젯밤은 뭐냐고 난 누나가 처음이야 순진한 나 홀려 낸거야 이렇게 버릴라고”하며 흥분한다. 해진은 “아니에요”하며 홀로 남은 식당에서 민망해한다. 이영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