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공식 트위터

그룹 엑스원(X1)의 해체 이후, 엑스원 멤버들로 구성된 새로운 그룹 결성을 원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CJ ENM과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는 함께 엑스원의 활동 방향을 논의하였으나 전원 합의가 불발되자 끝내 해체를 결정했다.

이에 7일 엑스원의 팬들은 “활동을 원하는 엑스원 멤버들로 구성된 새로운 그룹 결성을 촉구한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새 그룹 결성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엑스원 멤버들이 새로운 그룹으로 활동하는 것이야말로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새로운 그룹은 프로듀스 시리즈의 산물이 아니라, 오직 순수한 멤버들과 팬들의 의사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팬들은 CJ ENM이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약속한 엑스원 활동 지원을 근거로 “새로운 그룹이 결성 되고 이를 지원하는 것이 CJ ENM의 책임 있는 보상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트위터를 통해 새 그룹 결성 지지 의사를 드러낸 전 세계 엑스원 팬들

엑스원 팬들은 이러한 내용으로 7일과 8일, 트위터를 통해 새 그룹 결성을 지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였으며 해당 운동의 여파로 8일 오후, ‘엑스원 새 그룹’이 검색어에 등극하기도 했다. 팬들의 적극적인 의견 표출이 이어지자 엑스원 소속사에서도 새 그룹 활동을 검토 중이라는 후문이다. 지난 7일, 엑스원의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스윙엔터테인먼트 직원과 일부 엑스원 멤버의 소속사 관계자가 만나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고 한다.

CJENM 투표 조작 사태의 희생양이 된 엑스원이 팬들의 사랑으로 다시 회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