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정화 32년간 못 본 친구 찾는다

TV는 사랑을 싣고(KBS2 오후 8시 30분)

부산 출신 탁구 여제 현정화가 32년 전 중학교 시절 친구를 찾는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원조 얼짱 스포츠 스타로 이름을 날렸지만 32년 동안 보지 못한 친구는 그녀의 ‘아픈 손가락’으로 기억돼 ‘TV는 사랑을 싣고’에 의뢰를 했다. 과연 현정화와 친구 사이에는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가슴 벅찬 재회를 할 수 있을지가 방송의 관심 포인트다. 또 방송에서는 현정화가 화장품 광고 모델로 나왔을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부산 곳곳에 새겨져 있는 그녀의 추억을 공개한다.

‘TV는 사랑을 싣고’. KBS2 제공

현정화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당시 세계 최강이던 중국팀 자오즈민-천징 조를 꺾고 대한민국에 금빛 신화를 쓴 선수다. 세계선수권대회 단식·복식·혼합복식·단체전에서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며,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에 사상 첫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여자 단체팀 우승을 이끌었다. 시상식에서는 태극기, 인공기가 아닌 한반도기가 올라갔고 단일팀 단가인 ‘아리랑’이 불려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줬다.


# ‘스페셜 MC’ 차태현 화려한 입담

라디오스타(MBC 밤 10시40분)

‘라디오스타’ MC들. 왼쪽부터 안영미 김구라 차태현 김국진. MBC 제공

‘가수라 다행이다’ 특집에서 스페셜 MC로 나선 배우 차태현의 입담이 유감없이 터진다. 2017년부터 3년 동안 프로그램의 고정 MC로 활약했던 차태현은 자신의 후임인 안영미를 지켜본 속내를 털어놓고, 김구라의 리액션을 서슴치 않고 구박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또 게스트들의 개인기를 끌어내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게스트로는 가수 이적, 폴킴, 정인, 샤이니 키가 출연하는데, 가수 지망생 당시 폴킴과 이적의 첫 만남을 공개한다. 이적과 정인의 듀엣 무대, 폴킴이 선배들을 위해 준비한 곡 등 감성을 자극하는 여러 노래가 방송된다. 김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