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인도 해운부가 주최하는 해운항만컨퍼런스 행사 ‘Maritime India Summit 2021’에 참가해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과 해양산업클러스터를 홍보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사흘간 개최된 이 행사는 2016년에 시작된 인도 최대 규모의 해운항만분야 글로벌 컨퍼런스로 인도 주정부, 글로벌 선사, 운영사, 항만공사 등 1000여 명이 참가하며 글로벌 해운동향, 항만도시 재생, 조선산업, 인도 해운항만산업 현황 등이 발표·논의된다.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서 BPA 남기찬 사장은 ‘항만이 주도하는 산업화’ 세션의 연사로 참여해 ‘항만도시와 해양클러스터 건설’을 주제로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과 해양산업클러스터에 대해 소개했다.

　이 세션에서는 BPA를 비롯해 카몰삭 프롬프라윤 태국항만공사 사장, 거트 얀 뉴벤호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항만공사 사장, 빈센트 새드러 벨기에 지브리게항만공사 사장, 부샨 쿠마 인도 해운부 국장 등 해운항만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했으며 연사들은 각국의 항만도시와 항만 클러스터에 관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남 사장은 “Maritime India Summit 2021와 같은 (온라인)국제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공사가 추진 중인 항만도시 재생사업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 부산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은정 기자

BPA, 지난 3일 인도 해운항만컨퍼런스에서 부산항 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