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5~14일 3년만에 정상개최

‘다시, 마주보다’를 주제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를 예고하는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27회 BIFF 공식 포스터. BIFF제공

BIFF는 8일 ‘제27회 BIFF’와 ‘제17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에는 맑은 하늘 아래 바다를 응시하는 관객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영화의 바다’라 불리는 BIFF와 관객이 서로 마주한 것을 뜻한다. 팬데믹 이후 3년 만의 정상화에 대한 설렘을 고스란히 담았다. 바다를 바라보는 인물은 관객 뿐만 아니라 게스트, 산업 관계자 등 모든 영화인을 상징한다.

제17회 ACFM의 포스터도 함께 선보였다. ACFM 포스터는 BIFF의 포스터와 동일한 배경을 사용해 통일성을 높였고, 관객 대신 ACFM의 레터링이 크게 배치됐다.

공식 포스터는 BIFF 미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순대 부산 현대시각디자인협회장이 2년 연속으로 제작했다.

BIFF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진행되지 못했던 프로그램 섹션 ‘미드나잇 패션’은 물론, 아시아영화펀드, 플랫폼부산, 포럼 비프 등을 재개해 영화인 간의 교류와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포스터가 전하는 메시지처럼 관객과 영화인이 한 자리에서 활력 넘치는 영화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정상 개최를 위해 방역 지침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27회 BIFF는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