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이 3이닝 연속 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다저스가 4-3으로 리더한 상황에서 7회 말 교체됐다. 이로써 류현진의 시즌 12승 달성 기대감이 높아졌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회말부터 1점씩을 헌납한 류현진은 5회말 샌프란시스코 3번 버스터 포지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3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팀이 4-2로 앞선 5회말 류현진은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1번 그레고 블랑코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더니 2번 헌터 펜스까지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3번 버스터 포지의 타석에서 시즌 8번째 피홈런을 기록해야 했다. 3볼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던진 4구째 83마일 투심패스트볼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다저스 타선이 5회초 3득점에 성공하며 4-2의 우위를 잡아냈지만 류현진은 또 다시 홈런포를 허용하며 1점차까지 추격을 허락했다. 그러나 4번 파블로 산도발은 2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동점은 허락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어 6회 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