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발목 부상으로 쓰러진 이재영(21·흥국생명)이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장 내일(22일) 열리는 V리그 올스타전 출전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이재영은 지난 20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NH농협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원정경기에서 1세트에 왼쪽 발목을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대로 코트에 쓰러져 이러나지 못한 이재영은 공윤희와 바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재영의 부상은 팀은 물론 본인에게도 안타까운 상황이다. 특히 올 시즌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이재영인지라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2014-15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의 지명은 받은 이재영은 여자배구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에는 흥국생명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며 여자부 베스트7에 뽑히기도 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21일 "이재영이 오늘(21일) 수원의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고, MRI 결과 발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지만 여전히 붓기가 있고 통증이 심해 최소 보름의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전적 매진으로 한껏 분위기가 올랐던 올스타전이 여자부 최다 득표자의 부상 암초로 다소 김이 빠지게 됐다. 기다렸던 팬들의 입장에서 아쉬운 것은 물론 한창 잘 나갈 때 나온 부상이라 더욱 이재영의 현 상황이 안타깝게만 여겨진다

이영실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