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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공 8개로 1이닝 퍼펙트

오승환, MLB 시범전 위력 증명

  • 국제신문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7-03-20 19:47:22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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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안타 없이 무실점·첫 홀드도
- WBC 대표팀 부진 속 홀로 활약
- 세인트루이스 감독 신뢰 여전
- 올 시즌 붙박이 마무리 '확정적'

'돌부처'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사진)이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시즌 전망을 밝혔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전에 출전한 오승환은 1이닝을 단 8개의 공만 던져 퍼펙트로 막아내며 여전한 위력을 선보였다. 팀이 5-2로 앞선 7회말 등판한 그는 땅볼 두 개와 뜬공 하나를 유도해내며 이닝을 마무리했고,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13.50에서 9.00(3이닝 3실점)으로 낮췄다. 올해 시범경기 들어 세 번째 등판 만에 첫 홀드도 기록했다.

비시즌 그의 행보는 어수선했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부를 두고 최종 엔트리 마감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을 때까지 논의가 진행됐고, 미국에서 개인훈련과 팀 스프링캠프 초반만 치른 채 다시 한국으로 향해야 했다. 귀국 전 치른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는 1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3안타를 내주고 3실점하며 우려를 샀다. 하지만 WBC에서의 활약과 함께 복귀 후 두 번의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오승환은 국내 팬들 앞에서도 위력투를 선보였다. 동갑내기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김태균(한화 이글스) 등과 함께했지만 WBC 대표팀이 1승 2패로 1라운드 탈락하며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팀은 부진했지만 그의 진가는 한 번 더 증명했다. 이스라엘전과 대만전에 잇따라 나선 오승환은 두 경기에서 3과 1/3이닝을 던져 탈삼진 6개를 뺏는 동안 점수는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그는 "좋은 경험을 했다.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한국 팬도 많아서 정말 기분 좋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오승환은 팀의 붙박이 마무리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WBC 탈락 확정 후 MLB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오승환의 복귀가 기쁘다"고 밝혔다. 감독의 신뢰를 바탕으로 그를 향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미국 야구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오승환을 MLB의 전설적인 마무리투수인 트레버 호프만과 비교했다. MLB 최초로 600세이브 고지를 밟은 호프만은 35살이던 2002년 2승 5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는데, 팬그래프닷컴은 1982년생으로 올해 35살이 된 오승환이 당시 호프만 정도의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매체는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시즌 성적을 예상하며 MLB에서 두 번째 시즌을 치르는 오승환이 68경기에 나서 64 2/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한다고 전했다. 세이브 개수는 계산하지 않았지만, 9이닝당 삼진은 11.27개로 팀에서 가장 높은 삼진율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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