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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와 맞붙는다

인공지능 참가 첫 세계바둑대회, 오늘부터 3일간 오사카서 열려

  • 국제신문
  • 이진규 기자
  •  |  입력 : 2017-03-20 21:52:34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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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바둑 인공지능(AI) '딥젠고'와 맞붙는다.

인공지능이 출전하는 최초의 세계바둑대회 '월드바둑챔피언십'이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사카 시에 있는 일본기원 관서총본부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일본기원이 올해 창설한 대회로, 한국 중국 일본의 톱 기사와 딥젠고가 우승을 겨룰 예정이다. 

'일본판 알파고'라 불리는 딥젠고는 기존 일본의 바둑 프로그램 '젠'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겨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열풍을 일으킨 지난해 3월 일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바둑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공지능과 바둑의 동반 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이 딥젠고 프로젝트에는 젠 개발자들과 도쿄대, 정보통신업체 '드왕고' 등이 참여했다.

딥젠고의 기력은 아직 알파고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딥젠고는 지난해 11월 조치훈 9단과 3번기를 벌여 1승 2패로 뒤졌다. 그에 앞서 알파고는 이세돌을 4승 1패로 눌렀다. 딥젠고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2월 15일까지는 국내 인터넷 대국 사이트에서 공개 실전 대국을 벌였다. 결과는 1316승 306패, 승률 81.1%다. 이 가운데 프로 기사와는 615승 240패(승률 71.9%)를 기록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 조치훈 9단과 딥젠고의 대국이 이벤트성 대회였던 것과 달리 월드바둑챔피언십은 인공지능이 참여하는 최초의 정식 대회다.

딥젠고의 상대도 쟁쟁하다. 40개월 연속으로 한국 바둑랭킹 1위를 지키는 박정환 9단, 일본 바둑의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 중국랭킹 2위 미위팅 9단이 인공지능에 맞선다. 박정환 9단과 딥젠고는 22일 맞붙는다. 

박정환 9단은 21일 이야마 유타 9단과 첫 대결을 펼치고 23일에는 미위팅 9단과 대국한다. 딥젠고는 21일 미위팅 9단과 첫 대국을 펼치고, 22일 박정환, 23일에는 이야마 유타 9단과 각각 대국한다. 박정환 9단은 지난 2월 인터넷 비공개 대국에서 딥젠고에 3승 1패로 승리한 적이 있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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