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 대회 출전 2회 만에 '쾌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새내기 박민지(19)가 데뷔한 지 열흘 만에 우승을 신고했다.

	16일 막을 내린 KLPGA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우승한 박민지가 우승컵에 입맞추고 있다. KLPGA 제공

박민지는 16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 나라·사랑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 최종일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박민지는 18번 홀(파5)에서 치른 세 번째 연장전에서 3m 버디를 잡아 대선배 안시현(33)을 제쳤다.

지난 6일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데뷔한 박민지는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안시현, 박결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1회전에서 안시현과 함께 버디를 기록한 박민지는 파를 기록한 박결을 따돌렸다. 연장 2회전은 함께 파로 막은 뒤 3회전에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안시현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