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전 선수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더비전서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 VS 맨시티 맨체스터 더비전 예상 라인업.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유와 맨시티의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전에 앞서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맨시티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최전방에 마커스 래쉬포드가 나서고 애쉴리 영, 헨리크 미키타리안, 제시 린가드가 2선 공격진을 구축한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안데르 에레라와 마루앙 펠라이니가 호흡을 맞춘다. 포백에는 마테오 다르미안, 달레이 블린트, 에릭 바이, 발렌시아 나서고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킨다.

맨유는 현재 부상병동이다. 즐라탄과 포그바를 비롯해 마르코스 로호, 후안 마타,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등 주전 선수 대부분이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포그바는 지난 23일 번리와의 정규 리그 34라운드에 출전해 근육 부상을 입었다.

이에 맞서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맨유와 마찬가지로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든다. 최전방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나서고 르로이 사네, 케빈 데 브라이너, 라힘 스털링이 2선 공격진을 구축한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야야 투레와 페르난지뉴가 호흡을 맞추고 가일 클리쉬, 빈센트 콤파니, 니콜라스 오타멘디, 헤수스 나바스가 포백 수비로 출전한다. 골키퍼 장갑은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낀다.

맨시티는 브라질 신성 가브리엘 제수스(20)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맨시티로 이적한 제수스는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제수스는 지난 2월 15일 본머스전서 부상을 당했고 중족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헤수스는 통증이 아예 없는 상태이지만 지난 3달간의 공백은 걱정된다"고 말했다.

최근 상대 전적은 맨유가 3승 1무 2패로 맨시티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