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부산팀매드 소속 김동현이 오는 6월 종합격투기 UFC 무대에 연이어 출격한다.

	웰터급 '스턴건' 김동현(왼쪽), 라이트급 '마에스트로' 김동현

UFC는 6월 1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벡터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0에 라이트급 '마에스트로' 김동현(부산팀매드)이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김동현의 상대는 티볼트 구티(프랑스)로 지난해 2월 UFC 데뷔전을 치른 후 3연패에 빠져 있다. 2015년 UFC 데뷔 후 2연패했지만 지난해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디 얼티밋 파이터(TUF) 24 피날레에서 브랜든 오라일리(호주)를 맞아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2연패 끝에 첫 승리를 올린 김동현은 이번 승리로 재계약과 함께 UFC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동현은 UFC와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지난 경기 때와 상황은 같지만 부담은 없다. 실력으로 이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웰터급 '스턴건' 김동현(부산팀매드)은 같은 달 17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1 출전을 확정했다. 상대는 콜비 코빙톤(미국)으로 그라운드 기술이 뛰어난 레슬러 타입으로 알려졌다. UFC 통산 13승 1무 3패를 기록 중인 김동현이 승리를 거둘 경우 이전 미들급에서 활약했던 오카미 유신(일본)이 보유한 아시아 선수 최다승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세운다. 그도 "이겨야 할 이유가 분명하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같은 대회에 밴텀급 곽관호(코리안탑팀)도 출전해 러셀 돈(미국)을 상대로 UFC 첫 승리를 노린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