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10일 오후 7시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부산은 지난 15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거둔 짜릿한 승리의 기세를 이어간다. 대전전에서 부산은 전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8분 고경민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규성의 극장골로 극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지난달 6일 부천전으로 시작된 홈 7연전 중 5경기에서 3승 2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안양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시즌 개막 이후 3연패로 리그 최하위에 처지기도 했지만 4라운드 성남전 승리 이후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현재는 경남과 부산, 아산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달 27일 경남에 1-2 패, 지난 3일 수원FC와 0-0 무승부 등으로 주춤하고 있다. 부산은 안양과 지난 4월 29일 원정으로 처음 맞대결해 김문환의 결승골로 1-0 승리한 바 있다.

부산은 이정협의 부재에도 임상협, 고경민, 박준태, 이규성 등이 골을 넣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고경민은 13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넣은 이후 수원FC전과 대전전 등에서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부산은 특히 올 시즌 들어 홈에서 열린 9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17득점을 올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한편 부산은 홈경기 때마다 '첫 골의 주인공을 맞혀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경기 득점자를 맞춘 팬을 추첨해 반도생활건강에서 제공하는 건강보조식품을 증정한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