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 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8강,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치러지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을 꺾은 대한민국은 현재 플레이오프 E조 1위에 올라있다. 이날 상대하는 대만은 F조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 양효진이 허리통증으로 인해 결장해 그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배구여제’ 김연경이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덜고 있다.

대만의 신장은 170cm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신장의 열세를 ‘터치아웃’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터치아웃 전략이란 한국 선수들의 블로킹 등이 터치 라인 바깥으로 빠져나가도록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사지=SPOTV

하지만 김연경이 최근 배구협회에 지적한 바와 같이 선수진의 부족으로 인해 한 선수가 피로에 의한 부상을 입을 경우 팀이 그 타격을 회복할 길이 없어, 양효진의 결장과 김연경의 풀타임 출전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상당한 양효진은 현지에서 마땅한 병원을 찾을 수 없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대신 거동이 가능하면 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에 대한 자세한 진단과 치료는 귀국 후에야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POTV

이런 가운데 이날 대한민국과 대만의 8강 경기는 1세트에서 승리를 따냈다.

많은 수의 야구팬들이 양효진의 공백이 크다는 평을 내놓으며 아쉬움을 내비치고 있다.

이날 경기에 참여한 김연경 역시발가락 부상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불굴의 의지로 임하고 있어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한국은 필리핀과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둬오고 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