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FC 사회적협동조합 축구단(본부장 손원우)이 오는 26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부여FC와 K3 베이직리그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안국선원(선원장 수불 스님)이 부산FC의 메인 스폰서로 나서며 경기 시작 전과 하프타임 등을 이용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지역 불교계가 사회적협동조합의 취지와 부산 축구 발전을 위한 시민구단의 필요성에 공감해 부산FC 홈경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하면서 마련됐다. 경기에 앞서 오후 2시30분부터 불교사랑 축구팀과 지역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및 지역 축구 관계자들로 구성된 부산축구레전드팀의 친선경기가 열린다. 또 4시20분에는 수불 스님이 직접 참석해 부산FC에 후원금을 전달한다.

하프타임에는 지역출신 가수 차성연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경기가 끝난 오후 7시부터는 주경기장에서 부산체육시설관리사업소가 진행하는 아시아드 전광판영화제가 예정돼 있다. 부산FC 관계자는 “이번 후원을 통해 지역 불교계는 부산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부산FC는 사회적협동조합 축구단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데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FC는 지난달 27일 부산시축구협회(회장 나성린)와 협의해 서병수 부산시장을 첫 주자로 ‘부산시 축구시민 1만 명 모으기 프로젝트(1만 명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동참을 원하는 시민은 부산FC 홈페이지(www.busanfc.org/contact-us)를 통해 후원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