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2연승 후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렌더. 연합뉴스

애스트로스에 맞서는 뉴욕 양키스가 승리를 거둔 3, 4, 5차전에서 양키스의 방망이는 불이 붙어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은 상태가 됐다.

두 팀은 각자 걸출한 선발투수를 가지고 있다. 애스트로스는 저스틴 벌렌더, 양키스는 다나카 마사히로가 대표적인 선수다.

저스틴 벌렌더는 지난 15일 ALCS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또한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2선발로 출전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하는 등 초반 제구 난조를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다나카 역시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그는 지난 19일 ALCS 애스트로스와의 5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5-0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호투는 팀의 방망이에 불을 붙였고, 반대로 애스트로스의 타진은 물론 애스트로스의 자랑 댈러스 카이클까지 침묵하게 했다.

21일 펼쳐지는 6차전 경기에서는 벌랜더가 애스트로스의 선발투수로, 양키스는 채드 그린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다수의 야구팬들은 구종의 다양성을 고려할 때 벌랜더가 그린의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고는 있으나 야구는 언제나 끝날 때까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이다.

이날 경기의 승패에 따라 월드시리즈 진출이 판가름나는 만큼, 많은 수의 야구팬들의 눈이 애스트로스와 양키스의 경기에 쏠리고 있다.

과연 양키스와 다저스가 맞붙는 월드시리즈 빅매치가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