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첫 골을 성공시킨 가운데 토트넘이 리버풀에 4-1 대승을 거뒀다.

(사진= 해당 영상 캡쳐)

토트넘은 리버풀과 23일(한국시간) 오전 12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리그 9R 경기를 가졌다.

토트넘은 시작부터 홈에서 리버풀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토트넘은 특유의 전방압박을 펼쳐 리버풀의 수비수 로브렌의 실책을 이끌어냈다.

케인은 전반 4분 로브렌의 실책을 깔끔한 슛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골을 허용한 리버풀은 전반 초반 내내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의 추가 득점은 머지 않아 다시 한번 터졌다.

이번에도 토트넘의 골은 로브렌의 실책으로부터 시작됐다.

케인은 로브렌이 실수로 놓친 공을 잡아 문전으로 드리블 한 후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밀어넣기 슛으로 리그 첫 골을 쏘아올렸다.

리버풀은 전반 24분 살라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골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 내내 계속되는 불안한 수비는 다시 한번 리버풀의 발목을 잡았다.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델레 알리의 골과 후반 11분에 터진 케인의 골은 리버풀의 승리에 대한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리버풀 경기를 승리로 장식함으로서 리그 4연승을 이어가게 됐으며 현재 2위 맨유와 동일한 승점을 보유하게 됐다.

리버풀은 침체된 내부 분위기를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리버풀은 토트넘에게 패하면서 현재 리그 9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천기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