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부산 kt가 다시 연패에 빠졌다.

kt는 2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66-81로 패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전에서 시즌 첫 승을 한 이후 다시 2연패. 1승 7패를 기록한 kt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kt의 가드 박지훈(17점 5어시스트)은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KGC 오세근은 높이에 열세를 보인 kt를 상대로 14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도 32점을 몰아넣으며 kt 골밑을 초토화했다.

kt는 1쿼터부터 연속으로 슛이 림을 외면하며 0-12까지 뒤졌다. 5분여가 지나서야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 공격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KGC의 높이에 밀린 kt는 1쿼터에 6점 밖에 넣지 못하며 경기 초반 철저하게 기선을 제압당했다. 전반까지 18득점에 그친 kt는 종전 전반 최소 득점기록(20득점)을 새로 썼다. 1쿼터 6득점도 올 시즌 최소 득점 기록이다.

kt는 오는 4일 사직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신인 드래프트 1, 2순위로 뽑힌 허훈과 양홍석이 이날 경기 전 홈팬들 앞에서 인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