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철도 오늘 뮌헨전 출격
- 기성용 내일 팀 연패 탈출 도전

- 축구 국가대표팀 주말 골사냥

콜롬비아·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활약한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에 복귀해 주전 경쟁에 나선다.

왼쪽부터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

손흥민(토트넘)은 18일 밤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원정경기를 통해 시즌 4호 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역습 위주의 3-5-2 포메이션을 가동해 재미를 봤다.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투입된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리버풀전에서 시즌 2호 골과 정규리그 1호 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20번째 골을 기록한 지난 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손흥민의 역할은 투톱이었다.

현재 토트넘 주전 선수들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케인은 지난달 23일 리버풀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2선의 핵심 델레 알리도 지난달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전력에서 제외됐다.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도 발목에 이상이 있다. 세 선수는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올랐다가 부상 여파로 제외됐다. 세 선수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훈련을 소화하면서 아스널전 출전에 대비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다행히 손흥민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덴마크 국가대표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최근 아일랜드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월드컵 예선 12경기에서 11골을 넣는 활약상을 펼쳤다.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은 1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 출격한다. 현재 3연패를 기록하며 19위로 추락한 스완지시티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표팀에 부름을 받지 못한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같은 날 에버턴전에 나선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과 지동원이 18일 밤 11시30분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과 만난다. 구자철은 콜롬비아 대표팀 출신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재대결을 펼친다.

프랑스 리그앙 디종의 권창훈과 트루아의 석현준은 19일 새벽 4시 맞대결을 치른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