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브리스톨 시티(2부 리그)의 카라바오컵 4강전 예상 라인업에 다비드 실바(31, 맨시티)가 제외됐다.

(다비드 실바가 제외된 맨시티 VS 브리스톨 시티 예상 라인업.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0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시티와 브리스톨 시티의 2017-18 시즌 카라바오컵(풋볼리그컵) 4강 1차전 예상 라인업이 공개됐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브리스톨 시티를 상대로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쓰리톱 공격에 르로이 사네,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털링이 나서고 일카이 귄도간, 페르난지뉴, 케빈 데 브라이너가 미드필드를 구축한다. 포백에는 파비안 델프, 니콜라스 오타멘디,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나서고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골문을 지킨다.

하지만 주전 미드필더 실바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실바가 이번 경기에 못 뛰는 이유는 지난 3일 태어난 아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바는 자신의 SNS에 “내 아들 마테오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하지만 마테오가 조금 일찍 태어나 병원에서 매일 싸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행운을 빌어주고 이해해준 팀 동료, 감독, 구단에 감사합니다”라며 스페인으로 떠난 이유를 밝혔다.

동료와 감독도 실바를 응원하고 있다. 데 브라이너는 득점 이후 손가락으로 실바의 등번호 21번을 그리며 힘을 보탰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은 “실바가 경기에 나서지 못해 승점을 잃어도 괜찮습니다. 그가 돌아왔지만, 다시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으면 언제든지 그렇게 해도 좋습니다”고 지원에 나섰다.

한편, 맨시티와 브리스톨 시티의 카라바오컵 4강전은 국내 중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