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로치데일과 8강 놓고 승부

손흥민(26·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에서 시즌 8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컵 32강 토트넘과 뉴포트 카운티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와 볼을 다투다 함께 넘어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포트 카운티와의 FA컵 4라운드(32강) 재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에릭 라멜라의 득점을 도왔다. 지난달 28일 뉴포트와의 32강전에서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한 데 이어 시즌 8호 도움이다.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과 라멜라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이기고 막차로 FA컵 16강에 합류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원톱으로 나선 페르난도 요렌테, 무사 시소코 등과 공격진을 이뤄 뉴포트 공략에 나섰다.

토트넘이 전반 26분 행운의 상대 자책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무사 시소코의 슈팅이 뉴포트의 수비수 댄 버틀러를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34분에는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치고 들어가다가 문전으로 패스한 공을 라멜라가 득점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교체됐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3부리그의 로치데일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이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