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성빈 응원 특혜 논란'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가 해명에 나서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 

	(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4차 경기에서 윤성빈이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스켈레톤 경기가 열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피니시 라인에서 박영선 의원이 윤성빈 선수를 응원하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관객석이 아닌 피니시 라인에 출입한 부분을 특혜로 해석한 것이다. 

박영선 의원은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저의 죄송스런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 의원은 “저는 어제(16일) IOC에서 발행하는 Distinguished Guest Pass, 초청게스트로 경기장에 가게 되었고 올림픽훼밀리 라운지에서 다른분들과 함께 그 곳으로 안내받아서 이동했습니다”며 특혜 논란에 대한 내용을 반박했다.

아울러 그는 “응원을 가게 된 경위는 이미 제가 밝힌 것처럼 설날 아침이라 다른 날보다 응원오시는 분들이 적을 수도 있고 스켈레톤 경기가 잘 안알려져 있으니 응원해주면 어떻겠느냐는 권유에 의해 간 것입니다. 본의 아니게 특혜로 비쳐져 우리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계신 국민여러분께 죄송스런 마음이고 저도 참 속상합니다”고 덧붙였다.

	사진=박영선 의원 트위터

IOC 측도 같은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영선 의원은 IOC 고위인사 초청을 받아 슬라이딩 센터에 방문했고, 박 의원이 소지한 AD는 슬라이딩센터 피니시 구역의 IBSF 게스트존 출입가능하다. 다만 이보라 스켈레톤연맹 회장이 윤성빈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감안해. 피니시 구역의 IBSF 게스트존에 있는 국내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강신성 회장과 박영선 의원을 포함한 일행들을 통제구역인 피니시 구역의 썰매 픽업 존으로 안내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