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르브론 제임스(34·클리블랜드)가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처음으로 3만 득점-8000리바운드-800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오른쪽)가 28일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와 리바운드 경쟁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제임스는 28일 미국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31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해 129-123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12번째이자 자신의 통산 67번째 트리플 더블이다.

이날 11개 어시스트를 보탠 제임스는 NBA 역대 11번째로 통산 8000어시스트 고지도 밟았다. 또 3만 득점-8000리바운드-8000어시스트를 최초로 기록한 선수가 됐다.

제임스는 지난 1월 24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경기에서 NBA 역사상 7번째이자 역대 최연소로 3만 득점을 돌파한 바 있다.

제임스는 또 1968년 3월 윌트 체임벌린이 당시 31세로 갖고 있던 월평균 트리플 더블 최고령 나이도 갈아치웠다.

동부 콘퍼런스 3위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36승 24패를 기록하며 이날 밀워키 벅스를 107-104로 꺾은 4위 워싱턴 위저즈와 0.5경기 차를 유지했다.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