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오벤저스’로 불리는 휠체어컬링 태극전사들이 4강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휠체어컬링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12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예선 4차전에서 캐나다를 꺾고 4연승을 달성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대표팀은 1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예선 4차전에서 7-5로 이겼다. 미국·NPA(패럴림픽 중립선수단·러시아)·슬로바키아에 이어 캐나다를 차례로 격파한 우리나라는 4전 전승을 기록했다. 남은 7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3승 이상만 거두면 1차 목표인 준결승(4강)이 가능하다.

이날 한국은 1엔드에서 3점을 뽑으며 출발했다. 3엔드에 1점을 내주자 곧바로 4엔드에서 1점을 추가했다.

캐나다가 5엔드에 2점을 얻어 4-3으로 추격하자 6엔드에서 다시 3점을 올려 7-3으로 또 달아났다. 캐나다는 7엔드에 2점을 따라붙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지난달 폐막한 평창동계올림픽의 최고스타가 ‘팀킴’으로 불린 여자 컬링 대표팀이었다면 패럴림픽 대표팀은 선수 5명의 성이 전부 달라 생긴 말인 오성(五姓)에 어벤저스를 합쳐 ‘오벤저스’로 불린다.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