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오전 최종라운드서 판가름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자 박성현(25)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을 앞두고 급격한 난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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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현 |
박성현은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단독 1위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14언더파 202타)에게 4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박인비(30)와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공동 3위다. 에이미 올슨(미국)은 3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이글을 포함해 8타를 줄이며 린드베리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가 3라운드 막판 난조에 빠졌다. 9번·10번·11번 홀(파5)에서 3연속 버디를 해 선두로 올라선 박성현은 12번과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해 선두를 빼앗겼다. 15번 홀(파4)에서는 샷이 벙커에 빠져 최대 위기를 맞았다. 두 번의 시도 끝에 벙커에서 탈출한 박성현은 보기 퍼트가 컵을 맞고 나가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16번 홀(파4)에서도 퍼트가 뜻대로 되지 않아 보기를 쳤다.
최근 뱅크 오브 오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박인비(30)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버디만 4개 잡아낸 김인경(30)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2위에서 추격하고 있다.
핫식스’ 이정은(22)과 렉시 톰슨(미국)은 공동 17위(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8)은 공동 67위(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로 떨어져 타이틀 방어가 어렵게 됐다.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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