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급 랭킹 5위 에드손 바르보자(32·브라질)가 랭킹 6위 케빈 리가 맞붙는다.

22일(한국시간)미국 애틀랜틱 시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8에서 에드손 바르보자와 케빈 리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사진=UFC홈페이지 캡쳐)

케빈 리는 16승 3패 전적의 젊은 강자로 지난해 10월 UFC 216에서 토니 퍼거슨에게 트라이앵글초크로 져 잠정 타이틀을 놓쳤다. 바르보자는 지난해 12월 UFC 219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당한 완패 충격에서 벗어나야 한다. 전적은 19승 5패다.

케빈 리는 정상급 레슬러다. 힘과 탄력 그리고 기술을 겸비한 레슬링으로 상대를 무너뜨려 왔다. 타격과 서브미션 기술도 수준급이다. 지난해 10월 UFC 216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토니 퍼거슨과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도 치렀을 만큼 잠재력과 스타성을 지녔다. 자신을 “라이트급의 미래”로 지칭한다.

바르보자 역시 다양한 킥 공격을 중심으로 한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격투팬들을 열광시키는 브라질 파이터다. 바르보자는 UFC 진출 후 4번째 경기였던 2012년 1월 테리 에팀전에서 기습적인 뒤돌려차기로 KO승을 거두면서 주목 받았다. 바르보자는 뛰어난 타격을 인정 받으면서도 타이틀 전선으로 가는 고비에서 도널드 세로니를 비롯해 마이클 존슨, 퍼거슨 같은 강자들에게 번번이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퍼거슨전 패배 후 앤서니 페티스와 길버트 멜렌데즈, 베닐 다리우시를 연파하며 라이트급 랭킹 3위까지 올라갔다.

리와 바르보자 둘 다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이번 경기 승자는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권 경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보자와 리의 대결에 앞서 열리는 코메인이벤트에서는 페더급의 패자부활전이 열린다. 둘은 랭킹 1위로 올라선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최근 경기에서 패한 베테랑들이다. 에드가는 50일 만에 갖는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스완슨은 UFC와 극적인 재계약 후 펼치는 첫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한편 UFC 파이트 나이트 128은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SPO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