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 동부컨퍼런스 1위팀 토론토가 클리블랜드에 또 덜미를 잡혔다.

(사진 = 더마 드로잔의 블록을 피해 슛을 시도하는 르브론 제임스)

이번 패배로 대 클리블랜드 전 플레이오프 9연패에 빠졌다.

동부컨퍼런스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선 토론토 랩터스가 킹 르브론 제임스에게 미끌어지는 모양새다.

더마 드로잔과 카일 라우리 백코트 콤비와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워싱턴 위저즈를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 토론토는 르브론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30대 중반에 들어선 르브론과 엄청난 경기시간으로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말하던 언론도 잠잠해지고 있다.

르브론은 노쇠화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집중력으로 클리블랜드를 정상으로 이끌고 있다.

농구의 정석인 ‘붙으면 돌파하고, 떨어지면 쏜다’를 교과서적으로 보여주는 르브론을 막을 선수는 토론토에 보이지 않는다.

특히 3차전에서 르브론은 경기를 결정짓는 위닝 버저비터로 토론토를 무너뜨리기도 했다.

현재 시리즈 스코어 3-0으로 아주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는 토론토가 역전의 드라마를 쓰고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양형택 인턴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