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운드가 보강된다. 박세웅과 윤성빈까지 영건들이 팀을 구하기 위해 돌아온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5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릴 2018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마운드 운용 계획을 밝혔다. 롯데는 6일 윤성빈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켜 출격대기시킨다. 지난달 27일 말소된 지 10일을 채우고 복귀한다. 이날 선발로 예고된 김원중에 이어 던질 계획이다. 조 감독은 “선발 경험이 있는 만큼 당분간 2-3이닝 정도 던지는 롱릴리프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인 윤성빈은 올해 프로 데뷔 첫 시즌에 9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 중이다.

	롯데 신인 투수 윤성빈이 복귀한다. 사진은 지난 4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역투하는 윤성빈의 모습. 연합뉴스

　윤성빈과 함께 돌아올 전력은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지난 3일 퓨처스리그 서산 한화전에서 4와2/3이닝 5피안타 2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사구 하나와 삼진 6개를 기록하는 동안 투구 수는 72개를 던졌다. 이후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복귀 청신호가 밝혀졌다. 그는 오는 7일 마산구장에서 불펜피칭을 실시할 예정이다. 선발 등판 경기를 준비하는 루틴과 같이 훈련한 후 통증이 없으면 8일부터 이어질 사직 KIA 3연전 중 한 경기에 선발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조 감독은 “(박)세웅이가 통증이 없다는 가정하에 세운 계획”이라며 “통증이 있고 뻐근하다면 취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도 복귀를 눈앞에 뒀다. 사진은 지난해 3월 16일 사직 두산전에서 역투하는 박세웅의 모습. 국제신문 DB

　한편 롯데는 이날 NC 좌완 선발 왕웨이중을 맞아 오른손 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들고나온다. 정훈이 중견수로 나서고 좌익수 전준우-3루수 한동희-유격수 신본기가 나온다. 1루수 이대호 2루수 앤디 번즈와 지명 타자는 이병규가 예고됐다.

　마산=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