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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0경기서 선발승 0…가을야구 멀어져간다

퀄리티스타트 한 번도 못 건져, 선발 평균자책점 9.84 최하위

  • 국제신문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8-07-09 19:22:18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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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격 덕분에 간신히 3승 7패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진이 부진하다. 최근 10경기에서 선발승이 한 차례도 없다. 이런 추세라면 ‘가을야구’도 멀어질 판이다.

9일 KBO에 따르면 최근 10경기에서 거인 선발진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횟수는 ‘0’이다. 같은 기간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9.84로 10개 구단 최하위다. 선발진이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탓에 방망이로 간신히 3승(7패)을 수확했다.

시즌 전체로 봐도 선발진의 부진은 뼈아프다. 83경기에서 선발승이 17차례로 10개 구단 중 9위에 그쳤다. 최하위 NC(13승)와 비슷한 수준이다. 퀄리티스타트 역시 9위(26회)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5.31로 하위권(7위 )에 머무른다.

외국인 투수도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펠릭스 듀브론트는 지난 5일 사직 두산전에서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6실점해 패전을 기록했다. 브룩스 레일리는 최근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13과2/3이닝 동안 23피안타를 맞고 16점을 내주며 2연패를 당했다.

‘안경 에이스’ 박세웅도 최근 2경기에서 8이닝 동안 홈런 4개를 맞고 10실점했다. 박세웅은 아직 마수걸이 승리도 거두지 못한 상태다. 조원우 감독은 ‘영건’인 김원중과 윤성빈이 동반 부진에 빠지자 이명우·송승준을 임시 선발로 투입하는 고육책도 써야 했다. 박세웅과 윤성빈은 당분간 2군에서 조정 기간을 거쳐 후반기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 상태라면 지난해 후반기 ‘진격의 거인’ 모드도 기대하기 어렵다. 지난해에는 박세웅이 전반기에만 9승을 올리며 ‘소년 가장’ 노릇을 톡톡히 했다. 레일리와 닉 애디튼도 부진 속에도 꾸준히 등판 간격을 지켰다. 후반기에는 박진형이 불펜 에이스 역할을 하고 린드블럼이 합류하면서 어느 정도 ‘선발 야구’가 가능했다. 올해는 선발 자원이 늘어난 반면 확실한 카드는 보이지 않는다.

이성득 KNN 야구 해설위원은 “선발이 믿음을 못 주면 불펜이나 야수 모두 힘들어진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면 젊은 선수들이 구위를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롯데 선발진 최근 10경기 기록
 (6월 26일~7월 8일)

선발승

0

퀄리티스타트

0

평균자책점

9.84(10위)


◇ 롯데 선발진 최근 10경기 기록
 (6월 26일~7월 8일)

듀브론트

1경기 5이닝 6실점

박세웅

2경기 8이닝 10실점

레일리

2경기 8과2/3이닝 10실점

윤성빈

1경기 2이닝 6실점

김원중

2경기 7과1/3이닝 7실점

이명우

1경기 3과2/3이닝 1실점

송승준

1경기 4와2/3이닝 5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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