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 데이·폴터와 공동 10위
- 우즈는 티샷 난조로 공동 3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상금이 걸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했다.

토머스는 6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그는 2위 카일 스탠리(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지난달 디오픈에서 컷 탈락한 토머스는 총상금 1000만 달러가 내걸린 WGC 우승으로 명예를 회복했다.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토머스는 추격하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이언 폴터(잉글랜드)가 4라운드에서 각각 3오버파와 4오버파로 무너지는 사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며 선두를 지켰다.

이날 나란히 6타씩을 줄이며 치고 올라온 더스틴 존슨(미국)과 토르비에른 올레센(덴마크)이 10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제이슨 데이(호주)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10위에 랭크 됐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3라운드에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도 3타를 잃어 이븐파 스코어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 순위는 공동 31위다. 우즈는 이날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쾌하게 출발했으나 티샷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