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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디오픈, 상금 1억7000만 원 배달사고

동명이인 선수 은행 계좌로 입금

  • 국제신문
  •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
  •  |  입력 : 2018-08-09 19:36:58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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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골프대회 상금이 동명이인에게 잘못 배달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골프장에서 클럽 프로로 일하는 토미 플리트우드는 최근 계좌를 확인하다가 깜짝 놀랐다. 무려 15만4000달러(약 1억7000만 원)가 입금돼 있었던 것이다. 은행에 문의한 그는 유럽골프투어 사무국이 자신과 이름이 같은 잉글랜드의 골퍼 플리트우드(세계랭킹 11위)에게 보낼 돈을 잘못 보냈다는 것을 알아챘다.

9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동명이인 플리트우드의 이러한 사연은 친구 그레그 소너가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15만4000달러는 잉글랜드 플리트우드가 디오픈에서 공동 12위를 해서 받게 된 상금이었다.

50대인 미국 플리트우드는 과거 유럽 챌린지투어(2부 투어)에서 뛴 적이 있어 유럽투어 사무국에 그의 계좌 정보가 아직 남아있는 듯하다고 친구 소너는 추정했다. 유럽투어는 두 명의 플리트우드에게 모두 사과했다.

소너는 “내 친구 플리트우드는 정직한 친구라 돈을 돌려줄 것”이라며 “적어도 그는 ‘디오픈에서 15만4000달러를 받았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에서 개막한 PGA 챔피언십에도 두 명의 잭 존슨(Zach Johnson)이 출전한다. 한 명은 2007년 마스터스와 2015년 디오픈을 제패한 잭 존슨(42)이다. 또 한 명은 PGA투어 문턱에도 가보지 못한 골프장 클럽 프로인 잭 존슨(35)이다.
2009년 PGA투어 사무국은 메이저 챔피언 존슨에게 가야 할 소포를 무명의 존슨에게 보낸 적도 있다.

동명이인이 많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선수 이름에 정회원 자격 취득 순서에 따라 아라비아 숫자를 붙여 구분한다. ‘이정은 1’ ‘이정은 2’하는 식이다.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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