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농구 인도에 104-54 승리
- 남자하키 홍콩에 11-0으로 대승
정은혜(29·인천 남구청)와 강지은(28·kt)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사격에서 은메달을 보탰다.
| |  |
|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한국 사격 여자 10ｍ 공기소총 은메달을 따낸 정은혜(왼쪽)가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오른쪽은 여자 트랩 은메달을 확정하고 웃는 강지은. 연합뉴스 |
정은혜는 20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여자 10ｍ 공기소총 결선에서 248.6점을 쏴 중국의 자오뤄주(250.9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결선 초반 5위권에 머물던 정은혜는 꾸준히 점수를 쌓아 24발 가운데 22번째 격발까지 몽골의 난딘자야 간쿠야그와 227.4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슛오프에 들어간 정은혜는 10점을 쏴 9.3점에 그친 간쿠야그를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금메달은 중국의 자오뤄주와가 차지했다.
사격 여자 트랩의 강지은도 이날 결선에서 44점을 쏴 45점의 장신추(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날아가는 표적을 적중시켜야 하는 트랩 종목에서 강지은과 장신추는 마지막 1발을 남겼을 때까지 44점으로 동률이었다. 마지막 격발에서 먼저 쏜 장신추가 명중한 반면 강지은은 표적을 맞히지 못했다.
마지막 한 발을 놓치고도 환한 표정을 짓던 강지은은 “4년 전부터 위암으로 고생하는 엄마가 잘 버티고 계셔서 너무 고맙다”며 “(오늘 은메달이)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더니 카메라를 향해 쑥스럽게 “사랑해”라고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사격 남자 트랩의 안대명(28·울산북구청)은 결선에서 30점을 기록해 양군비(대만)와 락샤이 락샤이(인도)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까지 우리나라는 사격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한편 여자농구 남북단일팀 ‘코리아’가 인도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코리아팀은 여자농구 X조 예선 3차전에서 104-54로 승리했다. 강이슬이 17득점을 올렸고 박지현도 12득점 7리바운드 5스틸을 책임졌다. 대만(3승)에 이어 2위(2승 1패)를 유지한 코리아팀은 21일 카자흐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남자 하키도 A조 예선 1차전에서 홍콩에 11-0으로 승리했다. 네 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베테랑 장종현이 모두 4골을 넣었다. 이수환 기자
)
